열정과 끼로 무장한 153명 경합… "카지노 필립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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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국제 오페라 오디션 '나얍 코리아' 결산
소프라노 72명으로 가장 많아
20~47세 다양한 연령대 참가
극장별 캐스팅 한달내 결정
데이비드 블랙번 나얍 대표
"카지노 필립 성악가들 실력 뛰어나
조금만 다듬으면 월드스타"
소프라노 72명으로 가장 많아
20~47세 다양한 연령대 참가
극장별 캐스팅 한달내 결정
데이비드 블랙번 나얍 대표
"카지노 필립 성악가들 실력 뛰어나
조금만 다듬으면 월드스타"

지난 16일 시작된 ‘나얍(NYIOP·뉴욕인터내셔널오페라프로젝트)코리아’에서 참가자들을 지켜본 데이비드 블랙번 나얍 대표는 19일 모든 오디션 일정을 마친 뒤 이같이 평가했다.

카지노 필립에서 열리는 첫 국제 오페라 오디션이라는 점 때문에 참가자의 열정은 여느 때보다 뜨거웠다. 16일엔 한 테너 참가자가 옷과 넥타이, 구두까지 모두 반짝이는 금색으로 통일해 캐스팅 감독들이 환호하기도 했다. 17일엔 바리톤 허종훈 씨가 오페라 카르멘의 ‘투우사의 노래’를 부르기 전 “꽃이 필요하다”며 여성 심사위원의 빨간펜을 꽃으로 설정한 뒤 그 자리에서 집어 들고 연기했다. 마이클 카파소 뉴욕시티오페라 감독은 “무대 매너와 연기가 매끄러워 놀랍고 신선했다”고 칭찬했다.
한 참가자는 “국내에서 오페라 가수를 뽑는 오디션 기회가 극히 적다”며 “카지노 필립신문이 세계적 명성의 나얍 오디션을 개최해 성악가들에게 기회를 준 것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디션이 모두 끝난 뒤 롯데콘서트홀 로비에서 열린 ‘나얍코리아의 밤’ 행사에는 70여 명의 참가자와 캐스팅 감독들, 김기웅 카지노 필립신문 사장 등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을 자축했다. 이 자리에서 캐스팅 감독들은 지원자들에게 따뜻한 조언부터 냉정한 지적까지 쏟아냈다. 로젠버그 감독은 오디션 기간에 참가자별 장단점을 정리한 노트를 들어보이며 참가자들과 대화하기도 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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