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A 씨를 카지노 룰렛판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
A 씨는 지난 8일 오전 1시께 부산 해운대구 한 고층 오피스텔에서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 카지노 룰렛판를 창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사건 발생 하루 전날에도 자신의 반려견을 던지려 해 제지를 당했다. 또한 카지노 룰렛판를 한꺼번에 창밖으로 던진 후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친구에게 보내기도 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카지노 룰렛판를 던진 것은 시인했지만, 구체적인 경위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유기카지노 룰렛판 안락사 논란으로 반려카지노 룰렛판 관리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자 처벌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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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한경닷컴 기자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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