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라이더유니온과 인수위에 따르면 오는 22일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 등 부처의 정책 담당자들과 플랫폼 기업의 담당자들, 전문가들, 배달 종사자들이 한 데 모여 배달 라이더 카지노 꽁보험 확대 방안과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 고용부와 국토부에서는 실장급 책임자들이 나올 예정이며, 카지노 꽁 업체에서는 안전대책 부분에서 의사를 결정할 수 있는 임원급이 참여한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부릉과 함께 배달 종사자로 이뤄진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라이더유니온은 지난 5일 인수위를 방문해 사회복지문화분과 관계자에게 산재보험 카지노 꽁 기준을 없애 달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민원성 면담을 가급적 거부한다는 인수위 방침에도 불구하고 해당 분과가 면담 요청을 접수한 것을 두고 곧 카지노 꽁 폐지 논의의 진행이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4일 라이더유니온은 임이자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와 면담 자리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임 의원도 "산재 카지노 꽁 기준 문제 해결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카지노 꽁’이란 두 군데 이상의 사업장에서 일하는 라이더의 경우 한 사업장에서 월 소득 115만원 이상을 벌거나 93시간 이상을 일해야 산재보험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기준을 말한다. 전업 종사자가 아니라 부업이나 주말에만 일하는 라이더라면 이 조건을 충족시키기 쉽지 않다. 특히 지난달 30일 40대 여성 라이더가 배달 도중 트럭에 치여 사망했지만 카지노 꽁 규정 탓에 보상을 받지 못하면서 더욱 논란이 됐다.
다만 임 의원을 중심으로 인수위가 카지노 꽁 폐지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고용부도 폐지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폐지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영주 노동문제연구소 해방 연구위원은 “이번 카지노 꽁는 일하는 모든 사람의 생명·안전을 지키겠다는 새 정부의 의지 표현”이라며 “사각지대에 방치돼 온 음식배달 라이더의 안전대책 마련에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