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칩업계 대책마련 '고민'
카지노 칩 폐차가 원칙이지만
피해 경미하면 카지노 칩로 내놓기도
카지노 칩 업계 불황인데 소비자 잃을라 걱정
케이카는 카지노 칩 보상 나서…인증 중고차 인기 높아질 듯
카지노 칩 폐차가 원칙이지만
피해 경미하면 카지노 칩로 내놓기도
카지노 칩 업계 불황인데 소비자 잃을라 걱정
케이카는 카지노 칩 보상 나서…인증 중고차 인기 높아질 듯

최근 중고차 온라인 카페에는 이같은 고민글이 종종 보인다. 수도권을 강타한 집중 호우로 침수 차량이 예년에 비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침수 차량이 중고차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자칫 카지노 칩를 살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1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8일부터 10일 오후 1시까지 12개 손해보험사에 7678건의 차량 카지노 칩 피해가 접수됐다. 같은 기간 접수된 카지노 칩 차량 중 외제차는 2554대였다. 가격 5억 원이 넘는 페라리를 비롯해 1억∼2억 원대 벤츠, 포르셰, 벤틀리 등이 여럿이었다.

"신뢰 잃을라"...발 빠르게 대처하는 카지노 칩 업계
침수 차량이 중고 매매가 되기 위해서는 정비 과정을 거치는데, 이 때문에 매물로 나오기까지 최대 두 달 정도 소요된다는 게 업계 설명. 올해 가을께 카지노 칩가 중고 매물로 다수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이유다.특히 고급 수입차가 많은 강남에 피해가 집중되면서 중고 수입차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물론 카지노 칩된 차량은 점검 후 폐차가 원칙이지만, 일부 고가 차량일수록 카지노 칩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폐차하지 않고 중고 매물로 넘기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중고차 업계는 발 빠르게 나섰다. 가뜩이나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자동차 소비 심리가 위축됐고, 공급 부족으로 불황을 겪고 있는 중고차 업계가 이번 카지노 칩 사태로 소비자들에게 신뢰마저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했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카지노 칩 대처법에 대해 안내했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말하는 대처법은 ▲자동차 관리법의 법적 효력을 갖는 정식 자동차매매사업자(딜러)에게 구매 ▲사고 이력 조회, 정비 이력 조회, 자동차 원부 조회 등을 확인 ▲자동차 성능점검기록부 확인 및 계약서 작성할 때 특약사항에 '침수 사실이 밝혀지면 배상한다'고 명시할 것 등이다.
무엇보다도 소비자들이 카지노 칩 구별법을 알아두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카지노 칩 구별법을 숙지했다가 중고차 살 때 유심히 잘 살펴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