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칼럼] 또 포모(FOMO)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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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칼럼] 또 볼트 카지노(FOMO) 증후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AA.32560664.1.jpg)
소외 불안은 일상사에서 종종 강력한 쏠림 현상을 동반한다. 몇 년 전만 해도 볼트 카지노;부모 등골 브레이커’로 불리던 모브랜드 패딩 조끼를 안 입은 10대가 없었고, 볼트 카지노;간헐적 단식’ 볼트 카지노;황제 다이어트’ 등 각종 건강 프로그램이 나올 때마다 온 나라가 들썩거렸던 게 다 그런 사례다. 2020년 하반기부터 주식·부동산시장이 불을 뿜자 2030세대를 중심으로 볼트 카지노;빚투’(빚내서 투자) 볼트 카지노;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하며 볼트 카지노;패닉 바잉’ 열차에 올라탔던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경우다. 포모는 이제 단순한 마케팅 기법이 아니라 일종의 사회적 병리현상, 즉 볼트 카지노;포모 증후군’으로 더 자주 인용된다.
올 들어 미국 증시가 급등하며 다시 포모 증후군이 고개를 들고 있다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다. 지난해 30% 가까이 꺾였던 미 증시가 올 들어 급등세를 보이자 랠리에 올라타려는 개인투자자들의 부화뇌동이 감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테슬라(60%), 비트코인(40%), 캐시우드펀드(46%) 등이 깜짝 상승한 것도 이런 포모 증후군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올해 투자환경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그 어느 때보다 집단적 흐름에 쏠리지 않는 냉철한 투자원칙이 필요한 때다. 포모의 반대말이 볼트 카지노;조모’(Joy Of Missing Out)다. 볼트 카지노;나는 나’라는 철학으로 집단에서 소외되거나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고 오히려 즐기는 심리적 상태다. 조모는 지력(知力)이 뒷받침될 때 가능하다. 포모가 아니라 조모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시장을 기대해본다.
박수진 논설위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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