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신이 카지노 게임수사 총괄"…국수본부장 임명에 '술렁'
카지노 게임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 신임 본부장에 검사 출신 정순신 변호사(57)가 임명되면서 카지노 게임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일각에선 검찰의 수사지휘권이 폐지되긴커녕 검찰이 카지노 게임 수사권을 통째로 장악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순신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정순신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카지노 게임청은 24일 정 변호사를 제2대 국수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수본은 2021년 검찰의 카지노 게임 수사 지휘권을 폐지한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출범했다. 국수본은 카지노 게임 수사권 독립의 상징적인 기관으로 여겨진다.

국수본부장은 전국 18개 시도카지노 게임청장과 카지노 게임서장은 물론 3만 명이 넘는 전국 수사 카지노 게임을 지휘한다. 카지노 게임의 독립된 수사권 행사를 대표한다는 명분뿐 아니라 실질적 권한도 보유한 자리인 셈이다.

카지노 게임 수사와 관련해 막강한 영향력을 갖는 국수본부장에 카지노 게임이 아닌 검찰 인사가 임명되자 카지노 게임 내부에선 '검찰의 수사지휘권이 폐지되긴커녕 검찰이 카지노 게임 수사권을 통째로 장악했다'는 불만이 나온다.

일각에서 대통령실이 처음부터 정 카지노 게임을 염두에 두고 국수카지노 게임 공모 절차를 진행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됐다.

정 본부장은 윤 대통령과 대검찰청·서울중앙지검 등에서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다. 당시 정 본부장은 사법연수원 네 기수 선배인 윤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앙카지노 게임부 2과장이던 2011년 대검찰청 부대변인으로 재직했다. 2018년에는 서울중앙지검장과 인권감독관으로 같은 검찰청에 근무했다. 윤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는 사법연수원 동기다.

국수본부장의 물망에 오른 카지노 게임 출신 인사들이 아무도 지원을 하지 않은 것도 이런 추측의 근거가 됐다.

지난달 시작된 국수본부장 직위 공모에는 정 본부장을 비롯해 장경석(59) 전 서울카지노 게임청 수사부장과 최인석(48) 변호사(전 화천카지노 게임서장) 등 3명이 지원했다. 정 본부장을 제외한 두 명 모두 카지노 게임 출신이지만, 카지노 게임 퇴직 당시 직급이 경무관과 총경이어서 카지노 게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계급인 치안정감 직급인 국수본부장엔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정 카지노 게임은 2001년 검사로 임용된 뒤 인천지검 특수부장 등 주로 특수부 검사로 근무하다 2020년 법무연수원 분원장을 끝으로 퇴직하고 법무법인 평산 대표변호사가 됐다.

이현주 카지노 게임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