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이 급락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후보의 임상 결과를 미리 알고 주식을 팔아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창업주 2세인 장원준 전 대표와 지주사 송암사가 검찰에 고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17일 오후 2시8분 현재 신풍제약은 전일 대비 980원(9.56%) 내린 9270원에 거래되고 있다.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의 임상 실패를 미리 알고 장 전 대표가 송암사가 보유한 신풍제약 주식 매도를 결정했다는 금융당국의 판단이 알려진 영향이다.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2일 제3차 정례회의를 열고 신풍제약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비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해 손실을 회피한 창업주 2세(장원전 전 대표)와 지주사(송암사)를 자본시장법상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금지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조치하기로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토스 카지노우 토스 카지노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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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실패를 미리 알고 주식을 대량 매도한 제약사 창업주 2세가 금융당국으로부터 검찰 고발 조치됐다.증권선물위원회는 17일 정례회의를 열고 '자본시장법 상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금지 위반'으로 코스피 상장사인 A 제약사의 지주사와 이 회사의 창업주 2세에 대해 검찰 고발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증선위에 따르면 A사 실소유주인 창업주 2세 B씨는 미리 취득한 신약개발 임상결과 정보를 이용해 369억원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다. A사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 임상을 진행했으나 임상 2상에서 주평가지표의 유효성 목표를 충족하지 못했다.이를 사전에 알게 된 B씨는 해당 정보가 공개되기 전인 2021년 4월 자신과 가족들이 운영하는 C사가 보유한 A사 주식 지분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도했다.코스피 상장사인 A사의 최대주주이자 지주사인 C사는 A사 창업주 일가가 소유한 가족회사다. 창업주 2세인 B씨는 A사의 사장이자 C사의 대표이사를 겸임했다.자본시장법에 따르면 미공개중요정보를 이용해 거래한 자는 1년 이상의 징역과 부당이득금 3~5배 규모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부당이득 규모에 따라 최대 무기징역까지 가중처벌된다.증선위는 "상장사 실소유주가 오히려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사건"이라며 "사안이 엄중하다고 판단해 수사기관 고발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노정동 토스 카지노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