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성지 서소문에서 조우한 '반가사유상'과 '피에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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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이후창 초대전
‘형상과 현상, 성스러움에 대하여’ 2월 4일까지
‘형상과 현상, 성스러움에 대하여’ 2월 4일까지

무대 위, 모차르트의 진혼곡에 맞춰 빙글빙글 돌며 언제, 어떻게 올 지 모를 관객을 기다리는 건 조각상이다. 주인공의 모습을 보기 위해 가까이 다가가면 그 형태도 어딘가 익숙하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다. 성모 마리아가 죽은 예수를 끌어안은 채 오열하는 조각상. 미켈란젤로의 1499년 카지노 게임 종류 ‘피에타’의 모습이다.
하지만 바티칸 대신 서소문에 놓인 피에타는 단순한 재현작이 아니다. 그만의 독창성과 신선함으로 무장했다.
형상과 현상-피에타라는 제목을 가진 카지노 게임 종류 속 예수의 몸은 칠흑과도 같은 어둠 속에서도 눈이 부시게 빛난다. 비밀은 황금색의 반사 유리. 작가가 직접 유리를 조각내 붙여 만들었다.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에서 새해 기념 기획전으로 열리고 있는 조각가 이후창의 ‘형상과 현상, 성스러움에 대하여’에선 이 피에타만큼이나 상식을 깨는 독특한 유리 카지노 게임 종류들 35여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후창은 유리와 금속, 빛을 이용해 독특하고 실험적인 작업을 펼치는 조각가이자 설치미술가로 유명한 작가다. 인기 드라마 ‘호텔 델루나’와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등 다양한 카지노 게임 종류 속 가면, 세트장 등의 제작총괄을 맡으며 해외에도 그 이름을 알렸다. 서소문성지박물관과는 지난해 동반 작가로 선정되면서부터 인연을 시작했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관객의 허를 찌르는 카지노 게임 종류들을 내놨다. ‘서소문 성지’라는 가톨릭의 역사로 가득찬 공간에 불상 조각과 12지신을 상징하는 유리 카지노 게임 종류을 갖고 나온 것부터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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