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국민 무서운 걸 보여줘야"…韓 "이재명·조국처럼 징징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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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인천 머물며 거리 유세
"尹정권 무대책…책임 물어야"
한동훈, 낙동강벨트서 지지 호소
"한번만 기회 달라, 읍소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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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낙동강벨트서 지지 호소
"한번만 기회 달라, 읍소 드린다"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경남(PK)을 방문했다. 지난달 26일 이후 엿새 만이다. PK는 전통적인 여권 강세 지역이지만 최근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판세가 출렁이고 있다. 특히 낙동강 벨트 주요 전선에서 혈투가 벌어지고 있다. 한 위원장은 부산 연제구에 출마한 김희정 후보 지원 유세에서 “김 후보와 저는 이재명·조국같이 자기를 지켜달라고 징징대는 게 아니다. 저희가 여러분을 지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한 번 더 기회를 달라. 저희를 선택해달라고 정말 읍소 드린다”며 “저는 정치에 나온 지 97일밖에 안 됐고, 여러분은 아직 저를 한 번도 선택해주신 적이 없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최근 자신의 지지 호소를 ‘악어의 눈물’이라고 한 데 대해 “쓰레기 같은 욕설을 한 (대상인) 형수나 정신병원에 보낸 형님한테는 사과한 바가 없다”며 “그런 게 악어의 눈물”이라고 되받았다. 부산 사상 유세에서는 부산이 연고인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 출신 염종석 감독을 언급하며 “제가 정치 신인이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 염종석과 같은 부산의 승리를 이루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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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영/박주연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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