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은 악몽이 아니다, 홈런 칠 기회를 잃는게 진짜 악몽”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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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꽁머니 지급 마인드셋
일리야 스트레불라예프 외 지음
이영래 옮김/RHK
484쪽|2만50000원
일리야 스트레불라예프 외 지음
이영래 옮김/R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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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퀄컴카지노 꽁머니 지급스는 사스비에 50만달러를 투자했는데, 이는 퀄컴카지노 꽁머니 지급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투자가 됐다. 사스비는 이름을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으로 바꿨다. 퀄컴카지노 꽁머니 지급스가 지분 2%를 가진 줌은 2019년 90억달러가 넘는 가치로 상장했다.
미국엔 이런 사례가 넘쳐난다. 현재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구글), 아마존, 메타(페이스북) 등이 VC의 투자를 받아 성장했다. VC는 어떻게 이런 기업들을 발굴하고 키워냈을까. <카지노 꽁머니 지급 마인드셋은 그 비결을 밝힌 책이다. 공저자 중 한 명인 일리야 스트레불라예프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로, 카지노 꽁머니 지급캐피털을 연구하는 학계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삼진은 악몽이 아니다, 홈런 칠 기회를 잃는게 진짜 악몽” [서평]](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01.37107749.1.jpg)
줌처럼 VC 카지노 꽁머니 지급가 큰 성공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많지 많다. 오히려 실패가 많다. 2013년 빠른 성장세로 앤드리슨 호로위츠 등 유명 VC의 카지노 꽁머니 지급를 받았던 ‘팹닷컴’은 1억5000만달러를 조달한 지 3개월 만에 파산했다. 보통 VC가 카지노 꽁머니 지급한 20개 스타트업 중에 3~4개가 원금을 회수하거나 소폭의 수익을 낸다. 단 한 곳만이 10배에서 100배 가량 수익을 안긴다. 이 한 번의 100배 성공이 모든 실패를 만회하고도 남는다.
VC들에게 악몽은 실패가 아니다. 홈런을 칠 기회를 놓치는 것이 진짜 악몽이다. 벤치마크 캐피털의 파트너 빌 걸리는 “효과 없는 기업에 투자하면 1배의 손실을 입지만, 구글을 놓치면 1만 배의 돈을 잃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다. 베세머 카지노 꽁머니 지급스의 데이비드 카원은 친구인 수전 워치츠키에게 “검색 엔진을 만드는 정말 똑똑한 스탠퍼드 학생 두 명을 소개해주고 싶다”는 말을 들었다. 카원의 반응은 이랬다. “학생들이라고?” 그리곤 그들이 있다는 차고에 얼씬도 하지 않았다. 구글의 첫 번째 투자자가 될 기회를 놓친 것이다.
좋은 원석을 찾기 위해선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세쿼이아 캐피털의 돈 발렌타인이 애플 컴퓨터를 만든 스티브 잡스를 만나러 갔을 때, 잡스는 어깨 길이의 머리와 염소 수염에 무릎 길이로 자른 청바지를 입고 샌들을 신고 있었다. 무작정 이메일을 보내 자기 회사를 소개하는 콜드 피치도 VC라면 무시해선 안 된다. 2012년 이니셜라이즈드 캐피털의 개리 탄은 비트뱅크라는 처음 듣는 스타트업으로부터 메일을 받았다. 메일을 끝까지 읽은 그는 30만달러를 카지노 꽁머니 지급했고, 이는 몇 년 후 5억달러로 불어났다. 비트뱅크의 현재 이름은 세계 최대 코인거래소인 코인베이스다.
카지노 꽁머니 지급기업과 카지노 꽁머니 지급캐피털에 대한 이야기지만, 일반 기업들에도 많은 시사점을 주는 책이다. 어떤 기업이든 성장을 이어나가기 위해선 외부에서든 내부에서든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한다. 책은 그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다.
3M이 그런 예다. 3M은 포스트잇을 비롯해 스카치 테이프, 청소용 패드 도비, 에이스 밴드 등 기발한 제품을 많이 만들어냈다. 실패를 용인하고 새로운 시도를 장려하는 문화 덕이었다. 2000년 GE 출신의 제임스 맥너니가 최고경영자(CEO)로 오면서 변했다. 운영 간소화, 비용 절감, 재무 규율을 강조하면서 3M의 혁신성을 잃었다.
카지노 꽁머니 지급 사고방식은 VC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어떤 기업이든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며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속성이다. 지금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태도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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