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손' 애덤 샌즈 카지노 사이트가 글을 다 태우라고 한 이유 [서평]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은 내가 지금까지 출간한 책들을 가장 훌륭하고 가장 완벽한 상태로 남기고 가는 일인 것 같다."

'보이지 않는 손'으로 잘 알려진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샌즈 카지노 사이트(1723~1790)는 인생의 말년인 1788년 3월 15일 이런 문장을 썼다. 작가로서 완벽주의를 추구했던 샌즈 카지노 사이트는 이미 발간한 책을 끊임없이 수정하고 추가 작업을 해 개정판을 펴냈다. 자신의 건강 대부분을 바쳐 <도덕감정론 제6판을 준비했고, <국부론도 제3판까지 작업했다. 그리고 그는 죽기 전 미발표한 자신의 글들을 모두 불태워달라고 부탁하고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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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한국어로 번역된 판본은 로스가 2010년에 낸 제2판이다. 기록보관소와 다락방, 필사본, 서신 등을 샅샅이 뒤져 발견한 새로운 자료들이 추가됐다. 샌즈 카지노 사이트가 쓴 대부분의 글은 그의 유언대로 소각됐지만, 1896년 옥스퍼드와 1953년 애버딘에서 추가로 발견된 샌즈 카지노 사이트 제자들의 강의 노트와 편지 등도 이번 평전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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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