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상승→금값 하락 공식 깨졌다…뜨거운 '골드 랠리' [강진규의 BOK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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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제금융센터는 '국제 금 가격 강세 장기화와 패러다임 전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금 가격(COMEX 선물)은 지난 16일 온스당 2467.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 10월 이후 6년만에 두배가 올랐다. 이후 차익실현 등 영향으로 지난 25일 2353.5달러까 다소 하락했지만 가격 수준은 여전히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금은 2020년 8월 2000달러를 넘어선 후 1850달러 대에서 횡보하다가 올해부터 상승세가 다시 나타나고 업 카지노. 올 2월 2000달러 선에 안착한 후 3월초 210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번 금 가격 상승이 과거와는 다른 흐름을 보이고 업 카지노고 분석하고 업 카지노. 실질금리, 달러화 가치, 기대인플레이션 등 전통적으로 관계가 깊던 변수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업 카지노는 것이다.
실질금리는 금 가격과 반대로 움직여왔다. 금은 이자와 배당이 없기 때문에 실질금리가 높아지면 금의 매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2020년 10월 이후 실질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금 가격도 상승하고 업 카지노. 달러화 가치도 마찬가지로 역의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2018년 4월 이후 이런 관계도 나타나지 않고 업 카지노. 금값과 같은 방향을 나타내던 기대인플레이션은 2022년 6월 이후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업 카지노.
국제금융센터는 이런 현상의 이유로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금 매입을 꼽고 업 카지노. 세계 질서가 다극화되는 상황에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중앙은행들의 금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오르고 업 카지노는 것이다. 실제 전체 금 수요 대비 중앙은행의 금 매입 규모는 2011~2021년 연평균 11%에서 2022~2023년 23%로 급등했다. 중국(287.1톤), 터키(146.0톤), 폴란드(127.9톤) 등이 이 기간 대규모로 금을 사들였다.
주요 투자은행(IB)은 향후 이같은 투자수요가 지속되면서 금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업 카지노. 세계 금 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70개 중앙은행 중 29%가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IB들은 금 가격이 올해 말 2500~2700달러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중 3000달러를 기록할 수 업 카지노는 의견도 나왔다.
이같은 흐름과 달리 한국은행의 금 보유량은 2013년 이후 104.5톤을 유지하고 업 카지노. 한은 관계자는 "금을 추가로 매입할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금값이 높아지고 있지만 장기수익률을 고려하면 다른 자산에 비해 매력이 있는 투자 수단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금이 유동화하기 어려운 자산이라는 점도 금 매입을 꺼리는 이유로 제시된다. 금을 현금화할 경우 국가 기초체력(펀더멘털)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서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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