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조 돌파 '승승장구' 쿠팡, 적자로 돌아섰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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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카지노 블랙잭 영업손실 342억원 '적자 전환'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이 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2카지노 블랙잭 매출은 73억2300만달러(10조357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7조6749억원)대비 30% 늘어난 수치다. 쿠팡이 카지노 블랙잭 기준으로 매출 10조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쿠팡이 적자로 전환한 건 공정위가 곧 부과할 과징금 추정치를 선반영한 영향이다. 이번 실적의 판매관리비 부문에 과징금 추정치 1630억원이 반영됐다. 미국 회계기준을 따르는 상장 기업들은 실제 비용이 나가지 않아도 사건이 발생·공표된 시점의 비용을 실적에 먼저 반영하는 발생주의 원칙을 따른다.
지난해 인수한 명품·패션 플랫폼 파페치의 영업손실도 반영됐다. 만약 파페치 영업손실과 공정위 과징금 추정액이 제외됐다면, 이번 카지노 블랙잭 지배주주 순이익은 약 1억2400만달러(1699억원)이 됐을 거라는 게 쿠팡측 설명이다.
대만·쿠팡이츠·파페치 등 성장사업 부문의 2카지노 블랙잭 매출은 8억9200만달러(1조2224억원)로, 483%의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파페치 매출을 제외한 성장세도 188%로, 성장 사업 부문이 골고루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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