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실패하면 '식빵' 나와"…김연경 '롤모델' 꼽은 김유진 [2024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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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4위, 금카지노 미국 목에 걸기 까지
"김연경 성격, 정신력 닮으려 노력"
"김연경 성격, 정신력 닮으려 노력"

김유진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전에서 나히드 키야니찬데(이란·2위)를 라운드 점수 2-0(5-1 9-0)으로 꺾고 금카지노 미국을 목에 걸었다.
시상식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유진은 "그동안 배구 여제 김연경의 마인드를 닮으려 노력했다"며 "실패하면 '식빵'이라는 비속어와 함께 나쁜 기분을 털어내고 강한 승리욕으로 다시 일어선다. 주저앉지 않고 바로 일어나 다시 시작하다 보니 방황하지 않고 태권도를 더 갈고 닦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00년생인 김유진은 다른 대표팀 동료들만큼 이 체급에서 주목받는 선수가 아니었다. 박태준(경희대·남자 58㎏급 5위), 서건우(한국체대·남자 80㎏급), 이다빈(서울특별시청·여자 67㎏ 초과급·이상 4위)은 모두 세계태권도연맹의 올림픽 겨루기 랭킹이 5위 안에 든 선수들이다. 반면 김유진은 24위였다.
그런데도 김유진은 183㎝의 큰 키를 바탕으로 세계랭킹 1, 2, 4, 5위 선수를 모두 거꾸러뜨리고 이 종목에서 한국 선수로는 16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김세린 카지노 미국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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