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해리스 부상에 금리 인하까지…신재생주 부활하나 [종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호실적에 풍력 관련 종목 중심으로 상승세
"풍력 원가 상승분의 70% 이상이 금리 상승 효과"
"트럼프 재집권 불투명…신재생주 비관적일 필요 없어"
"풍력 원가 상승분의 70% 이상이 금리 상승 효과"
"트럼프 재집권 불투명…신재생주 비관적일 필요 없어"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풍력발전기 타워를 만드는 동국S&C는 지난 16일 전날보다 8.09% 오른 3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인 14일에 16.17% 치솟은 후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앞서 씨에스윈드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지난 8일 18.6% 뛴 바 있다. 씨에스윈드는 지난 2분기 매출 8578억원, 영업이익 130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6.4%와 211.5% 늘었다. 자회사인 CS오프쇼어의 해상변전소 관련 계약 단가 인상에 성공한 데 따른 일회성 이익의 영향이 컸다.
비슷한 일회성 이익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까지 모노파일 관련 계약단가 인상도 진행될 예정이고, 본업인 풍력 타워에서도 내년 납품 물량에 대해 단가 인상을 진행 중”이라며 “해상풍력 밸류체인 내에서 씨에스윈드의 중요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민주당의 차기 대선 주자에서 물러난 점도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에는 호재가 돼줬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부정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 시절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트럼프 대통령의 총격 피격 사건으로 승부가 기울었다는 분석까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새롭게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박빙의 지지율 싸움을 벌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경합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던 분위기에서 결과를 알 수 없는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그린 산업 관련 투자도 지나치게 비관적인 시나리오를 따를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카지노 엘에이우 카지노 엘에이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 카지노 엘에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