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필립를 살리려거든 무형자산에 투자하라, 부동산이 아니라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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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없는 자본주의 리부트
조너선 해스컬 외 지음
조미현 옮김/에코리브로
368쪽|2만2000원
조너선 해스컬 외 지음
조미현 옮김/에코리브로
368쪽|2만2000원

‘무언가 잘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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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카지노 필립학자가 진단과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자본 없는 자본주의 리부트은 이런 흐름에 한마디 보태는 책이다. 책을 쓴 조너선 해스컬은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카지노 필립학 교수다. 스티언 웨스틀레이크는 영국 카지노 필립·사회연구지원위원회(ESRC) 위원장이다. 이들은 2017년 펴낸 전작 <자본 없는 자본주의로 이목을 끌었다. 무형자산이 중요해진 카지노 필립를 분석한 책이다. 신작 <자본 없는 자본주의 리부트는 책 제목이 비슷하지만 개정판이 아니다. 원제는 <미래를 다시 시작하다다. 어떻게 세계 카지노 필립가 난국을 헤쳐 나가야 할지 논한다.
저자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카지노 필립적 대실망은 “무형자산 투자가 둔화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부유한 나라들의 무형자산 증가율은 1995~2008년 약 3~7%였지만, 그 후 10년 동안은 단 한 해도 3%를 넘지 못했다. 무형자산이 중요해진 카지노 필립에서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이 됐다.
![카지노 필립를 살리려거든 무형자산에 투자하라, 부동산이 아니라 [서평]](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01.38121686.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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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와 지식재산권도 손봐야 한다고 말한다. 남의 신기술에 대한 권리를 선점해 이익을 챙기려는 특허 괴물들, 아이디어를 새롭게 결합하려는데 낡은 지식재산권법이 발목을 잡는 교착 현상 탓에 신선한 발상이 시장에 나오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20세기의 고성장기는 특별한 순간이었고, 이를 재현할 수 없다고 말하는 카지노 필립학자들에 비하면 저자들은 낙관적이다. 무형자산 투자를 늘릴 수 있다면 새로운 미래로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물론 제도 개선이 뒷받침될 때의 이야기인데, 우리 사회가 제도를 개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요즘 세태를 보면 의심스럽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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