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카지노 바카라 가격이 반등하자 관련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 수익률이 두 자릿수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구릿값 상승률의 두 배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N2 레버리지 카지노 바카라 선물 ETN(H)’ 주가는 올 들어 15.01% 상승했다. 같은 기간 ‘KB 레버리지 카지노 바카라 선물 ETN(H)’과 ‘신한 레버리지 카지노 바카라 선물 ETN’은 각각 15.23%, 14.63% 뛰었다. 지난 한 주(6~10일) 기준 국내 상장된 전체 ETN 수익률 상위 5개 중 4개가 카지노 바카라 레버리지 관련 상품이다.

카지노 바카라 가격은 지난해 9월 중국 부양책 등으로 깜짝 반등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올해 들어 다시 상승 추세다. 이날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카지노 바카라 근월물은 4.34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말 4.02달러에서 6.56% 올랐다. 전 세계적으로 카지노 바카라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영향이다. 칠레 페루 등 중남미 카지노 바카라 생산국의 광산 노후화가 진행되는데 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신규 광산 투자마저 지연돼 공급이 정체돼 있다.

반면 카지노 바카라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카지노 바카라 소비의 50%를 차지하는 중국의 수요가 여전히 탄탄하기 때문이다. 중국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재고는 지난해 말까지 계속 줄어 역대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증권업계는 중국이 카지노 바카라 성수기인 2~3분기를 대비해 1분기 재고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한다. 증권업계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신재생에너지 지원 정책 축소로 카지노 바카라 수요가 줄어드는 속도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촉발한 카지노 바카라 수요 확대 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전망한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