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꽁 머니 CNS CEO 현신균 사장이 1월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 사진=한국경제신문
카지노 꽁 머니 CNS CEO 현신균 사장이 1월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 사진=한국경제신문
'몸값 6조원' 대어 카지노 꽁 머니 CNS가 일반 투자자 청약에 돌입한다. 앞선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흥행에 성공했다. 카지노 꽁 머니 CNS가 사그라든 공모주 시장 불씨를 살릴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카지노 꽁 머니 CNS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카지노 꽁 머니 CNS는 다음달 5일 상장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10주 청약기준 청약증거금은 30만9500원이다.

앞선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카지노 꽁 머니 CNS는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외 기관 2059곳이 참여해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모인 자금은 약 76조원에 달했다. 공모가도 희망범위(5만3700~6만1900원) 최상단인 6만1900원에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5조9972억원에 달한다.

다만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의 수는 많지 않았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059곳의 기관 가운데 318곳이 의무보유를 확약했다. 이 가운데 52곳이 6개월 의무보유를 확약했고 3개월·1개월·15일 확약한 곳은 각각 149곳, 105곳, 12곳이었다. 반면 미확약 기관은 1741곳으로 전체의 85%에 달했다. 의무보유확약이 설정되지 않은 주식은 상장 직후 곧바로 시장에 풀릴 수 있다.

이번 IPO를 통해 카지노 꽁 머니 CNS는 총 1937만7190주를 공모한다. 이 가운데 절반인 968만8595주는 구주매출이다. 구주매출로 나온 지분은 크리스탈코리아 유한회사의 지분이다. 크리스탈코리아는 맥쿼리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투자목적회사다. 크리스탈코리아는 구주 매출 후 남은 지분(공모 후 21.5%)을 6개월간 의무 보유할 예정이다.

카지노 꽁 머니 CNS는 카지노 꽁 머니 그룹의 시스템통합(SI) 기업이다. 모회사인 ㈜카지노 꽁 머니도 상장사이기 때문에 중복 상장 논란이 일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사실상 2대 주주인 맥쿼리자산운용 내 PE본부(맥쿼리PE)의 엑시트가 이번 IPO의 목적"이라며 "상장 시 카지노 꽁 머니 주식의 가치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측은 중복 상장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현규 카지노 꽁 머니 CN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9일 열린 카지노 꽁 머니 CNS IPO 간담회에서 "우리는 1987년 미국 EDS와 합작해 만들어진 회사로 지주사 카지노 꽁 머니에서 물적분할된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중복상장을 한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오히려 카지노 꽁 머니 CNS의 상장이 모회사 재평가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엄수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직후 시가총액이 카지노 꽁 머니 CNS의 순자산가치를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상장 자회사 상장 시 적용될 할인율을 감안하더라도 카지노 꽁 머니 CNS의 지분 49.95%를 보유한 최대주주 카지노 꽁 머니의 순자산가치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영기 카지노 꽁 머니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