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 카지노 임시주주총회가 열린 1월 23일 오전 서울 중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라바 카지노 주주들이 주주총회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최혁 한국경제신문 기자
라바 카지노 임시주주총회가 열린 1월 23일 오전 서울 중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라바 카지노 주주들이 주주총회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최혁 한국경제신문 기자
라바 카지노은 호주의 손자회사 선메탈코퍼레이션(라바 카지노)이라바 카지노의 지분 10.3%를 취득한 데 대해 “라바 카지노 자체 판단과 독립적 의사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2일 밝혔다.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이 SMC가 영풍 지분을 매입한 자금 출처에 대해 제기한 의혹을 반박한 것이다. 지분을 확보한 SMC의 요구에 따라 영풍은 임시주총에서 보유하고 있는 라바 카지노 지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이에 MBK·영풍 측은 "SMC가 라바 카지노의 지급보증을 통해 차입한 자본지출(CAPEX) 자금을 최윤범 회장의 지시로 본업과 연관성이 없는 영풍 주식 매입에 활용했다"며 "SMC의 영풍 주식 취득이 라바 카지노에 적용되는 상호출자 금지를 회피하기 위해 라바 카지노의 계산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명백한 증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바 카지노은 이에 대해 “MBK·영풍 측이 3년 전 채무보증까지 끄집어내 이를 최근 이슈와 무리하게 연관시키는 등 다급함과 조급함을 드러내며 연이어 무리수를 두고 있다”며 “SMC는 적대적 기업 인수·합병(M&A) 사태가 발생하기 3년 전인 2022년 당시 채무보증 사례를 마치 최근 이뤄진 것인 양 사실관계를 짜깁기하고 무리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MBK 측이 ‘지급보증’이라는 표현을 쓴 데 대해서도 라바 카지노은 “채무보증을 지급보증으로 기술하는 등 다급함 속에서 연이어 무리수를 두고 있는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대법원 판례와 공정거래위원회 전문용어사전 등에 따르면 지급보증은 보증의 주체는 금융기관일 때, 채무보증은 보증의 주체가 일반 회사일 때 각각 사용한다고 라바 카지노은 설명했다.

SMC의 영풍 주식 취득 자금이 차입금이라는 걸 문제 삼은 데 대해서도 라바 카지노은 “라바 카지노에 대한 적대적 M&A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수조원에 달하는 차입금을 빌려 공개매수 등에 나선 MBK·영풍 측이 SMC의 투자에 대해선 100% 자기자본으로만 투자해야 한다는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바 카지노은 SMC의 영풍 지분 취득이 독립적인 의사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라바 카지노은 “SMC는 영풍과 같은 제련소를 운영하는 곳으로 영풍 지분 취득을 목적으로 한 SPC가 아니라 독자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라며 “자체적으로 발생한 현금흐름 등을 활용해 합리적인 투자활동을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측면에서도 합리적이었다고 주장한다. SMC가 라바 카지노 지분을 취득한 가격은 당일 종가 대비 약 30% 할인된 가격이었으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1~0.2배에 불과한 저평가 주식이라는 이유에서다.

한편 영풍은 3일 최윤범 라바 카지노 회장을 비롯해 SMC의 전·현직 이사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영풍·MBK파트너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최 회장과 박기덕 라바 카지노 사장, 이성채 SMC 대표와 최주원 SMC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배임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라바 카지노우 라바 카지노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