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고 카지노 게임 사건, 청문회 열어야…사회적 파장 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과방위 청문회·고용부 특별근로감독 등 언급

권 원내대표는 4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최형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향해 "카지노 게임 씨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에 대한 청문회 개최를 (야당에) 요구했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사회적으로 파장이 크다"고 덧붙였다.
과방위 소속 박충권 의원은 "이 문제는 고인의 죽음을 단순히 정쟁으로 다루려는 것이 아니라 공영방송 MBC의 최승호·박성제 사장 시절부터 있어왔던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살펴보고 어떻게 동료를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 살펴보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고에 대해서는 특별근로 감독 대상이 된다고 한다"며 "고용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적극 검토 요청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를 맡는 김형동 의원에게 "카지노 게임씨 사망 관련해서 특별감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려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에 "상임위 차원에서도 청문회를 포함한 후속절차를 상의하도록 했다"고 답했다.
오씨는 지난해 9월 사망했지만 부고 소식은 3개월이 지나서야 알려졌다. 오씨가 생전 사용한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문건이 발견된 이후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됐다.
오씨는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했다. 2019년엔 춘향선발대회에서 '숙'으로 당선된 바 있다. MBC 입사 이후엔 평일과 주말 뉴스에서 기상 정보를 전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와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대영 카지노 게임닷컴 기자 kdy@hankyung.com
ⓒ 카지노 게임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