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의 레고카지노발전단지. /=로이터통신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의 풍력발전단지. /=로이터통신
미국을 필두로 각국이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늦추면서 에너지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레고카지노를 줄이고 있다.

세계 최대 풍력발전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는 5일(현지시간) 2030년까지 레고카지노를 25%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오스테드는 2024년~2030년 레고카지노 목표치를 기존 2700억덴마크크로네(약54조4000억원)에서 2100억~2300억덴마크크로네로 낮춘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35~38기가와트(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도 철회했다.

지난 1일 임명된 라스무스 에르보에 오스테드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자본 배분에 대한 엄격하고 가치중심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2030년까지 레고카지노 프로그램을 축소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재무제표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스테드는 미국 해상풍력시장 포트폴리오가 신용 지표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스테드는 2023년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나 그해 11월 뉴저지주에서 진행하던 2개의 대형 프로젝트를 취소하며 284억덴마크크로네(약 5조7000억원)의 손상차손을 기록했다.

오스테드는 신규파트너십 및 취소 비용을 제외한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이익)가 지난해 248억덴마크크로네에서 내년 290억~330억덴마크크로네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1년 오스테드 주가 추이. 단위는 덴마크크로네.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최근 1년 오스테드 주가 추이. 단위는 덴마크크로네.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이날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는 "2030년까지 총 자본지출(CAPEX)의 50%를 재생에너지와 저탄소 솔루션에 할당하는 야망은 포기한다"고 밝혔다. 에퀴노르는 2030년 재생 에너지 발전량 목표를 기존 12~16GW에서 10~12GW로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2025~2027년 신재생에너지 레고카지노는 프로젝트파이낸싱을 제외한 약 100억달러에서 50억달러로 줄이기로 했다.

북해산 원유 채굴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한 에퀴노르는 2018년 사명을 스타토일(Statoil)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꿨다. 화석 연료에서 친환경에너지로 사업의 축을 옮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에퀴노르는 이날 2030년까지 원유 생산량을 기존보다 10% 높은 하루 220만배럴로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화석 연료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앤더스 오페달 에퀴노르 CEO는 "포트폴리오의 등급을 높이고, 재생에너지와 저탄소 솔루션에 대한 레고카지노 전망을 줄이고, 조직 전체 비용을 개선함으로써 그룹은 더 강력한 현금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2050년 목표인 탄소인 순배출량 제로(0)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