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사라진 무대에 등장한 더블린 펍...카지노 찰리 '원스'가 특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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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9일부터 5월 31일까지 공연
술·음료 마실 수 있는 무대 위 바 설치
다재다능한 배우들이 직접 악기 연주
술·음료 마실 수 있는 무대 위 바 설치
다재다능한 배우들이 직접 악기 연주

10년 만에 한국 관객을 만나는 카지노 찰리 '원스(Once)'의 코너 핸래티 협력 연출은 7일 제작사 신시컴퍼니의 서울 서초구 연습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원스는 '비긴 어게인', '싱 스트리트' 등 음악 영화의 거장 존 카니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버스킹의 도시'인 아일랜드 더블린을 배경으로, 거리의 음악가 '가이(Guy)'와 체코 이민자 여성 '걸(Girl)'이 음악을 통해 교감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2년 미국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 원스는 토니상 베스트 카지노 찰리상을 포함해 8개 부문을 수상했다. 국내에선 2014년 초연, 이듬해 내한 공연을 했다.

연기와 연주를 모두 잘하는 다재다능한 배우를 뽑아야 했기에 캐스팅 과정은 험난했다. 신시컴퍼니는 작년 1월부터 진행한 오디션을 통해 20명의 배우를 선발했다. 15살부터 기타를 친 배우(가이역 한승윤)도 있었지만, 기타를 처음 잡아본 배우(가이역 이충주)는 1년 동안 맹연습에 돌입했다. 배우들은 공연 내내 악기를 들고 노래할 수 있는 체력을 기르기 위해 매일 아침 준비운동에만 1시간가량 에너지를 쏟았다고 한다. 이날 공개된 연습 현장에선 감성적 선율의 카지노 찰리 대표곡 'Falling slowly'와 군무가 돋보이는 'Gold' 등 다양한 노래가 흘러나왔다.

가이 역할은 윤형렬, 이충주, 한승윤 등 세 명이 맡는다. 걸은 박지연과 이예은이 연기한다. 가이의 아버지 '다(Da)' 역할로는 박지일과 이정열이 발탁됐다. 국내 협력 연출은 지난달 열린 제9회 한국카지노 찰리어워즈 연출상 수상자인 이지영이 맡았다. 번역가 황석희가 영화 원스에 이어 번역 작업을 책임졌다. 국내 협력 음악감독은 김문정이다.
카지노 찰리는 이달 19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5월 31일까지 공연한다.
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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