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액화천연카지노사이트(LNG)의 가장 큰 무기는 중동산 LNG 대비 저렴한 가격이다. 중동산과 미국산 LNG는 가격 산정 방식 자체가 다르다. 미국산 LNG는 통상 천연카지노사이트 배관망이 모여 있는 루이지애나주 헨리허브 지역의 현물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수입한다. 반면 중동산 LNG는 유가 연동 방식으로 수입 가격이 정해진다.

유가가 높을 땐 LNG 가격도 덩달아 오른다. 요즘처럼 국제유가가 배럴당 70~80달러를 오가고, 헨리허브 현물 가격이 MMbtu(미국 카지노사이트 열량 단위)당 4달러에 머무르면 미국산 LNG는 중동산보다 20% 정도 싸다. 업계 관계자는 “성분 차이도 크지 않아 중동산 LNG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셰일카지노사이트전을 직접 보유하면 수익성은 더 높아진다. 미국 우드퍼드카지노사이트전 지역 사업자의 생산 비용은 MMbtu당 2달러를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고, 최신 시추 기술을 적용한 것도 높은 수익성에 한몫했다. 여기에 배관을 통한 천연카지노사이트 운반과 액화 비용을 더해도 4달러 안팎인 헨리허브 현물 가격보다 상당폭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파 등으로 LNG 가격이 급등하면 카지노사이트전 사업자의 수익성은 한층 올라간다. SK이노베이션 E&S는 2021년 2월 라니냐로 미국 텍사스 지역에 한파가 왔을 때 MMbtu당 800달러에 LNG를 판매했다.

업계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러시아산 카지노사이트도 해외 시장에 나온다”며 “LNG를 싸게 들여오면 국내 발전사 실적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