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POSCO홀딩스, 간만에 기지개 켰지만…2차전지 사업은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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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POSCO홀딩스, 간카지노 파칭코 기지개 켰지만…2차전지 사업은 불안](https://img.hankyung.com/photo/202503/01.34523611.1.jpg)
이달 9% 가까이 급등한 주가
기관·외국인 상승 이끌어
바닥권 근접했단 증권가 전망
부진한 2차전지 소재 사업은 변수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OSCO홀딩스 주가는 지난 7일 넉 달 만에 30만원선을 회복했다가 전날 4.51% 내린 29만6500원에 마감했다. 이달에만 9% 가까이 주가가 급등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각각 680억원, 122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마켓PRO] POSCO홀딩스, 간카지노 파칭코 기지개 켰지만…2차전지 사업은 불안](https://img.hankyung.com/photo/202503/01.39779936.1.jpg)
이달 POSCO홀딩스 주가가 급등한 배경은 미국의 관세 압박 속 중국의 철강 감산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과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이 함께 작용하면서다.
시장에선 중국이 철강 생산을 감축하면서 공급 과잉 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본다. 2030년까지 중국이 철강 생산량 1억 5000만톤(t)을 감축할 것으로 추정한다. 향후 중국의 경기 부양책 역시 철강 수요를 개선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감산과 정책 모멘텀을 기다릴 때"라고 분석했다.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따른 수혜 기대감도 주가에 호재가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에 한국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언급하자 시장에선 한국 업체들이 핵심 강관 공급사로 선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알래스카주 정부는 알래스카 북부 프루도베이 지역에서 남부 니키스키까지 약 1300㎞에 달하는 가스관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마켓PRO] POSCO홀딩스, 간카지노 파칭코 기지개 켰지만…2차전지 사업은 불안](https://img.hankyung.com/photo/202503/01.39779937.1.jpg)
실제로 지난해 POSCO홀딩스의 당기순이익은 반토막 났다. 주력인 철강이 중국 저가 공세에 부진했고, 미래 먹거리로 키운 2차전지 사업부마저 적자로 돌아서면서다. 철강(포스코·해외 철강)부문 매출은 62조20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줄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조6370억원으로 3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44.2% 줄어든 69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인프라 부문(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이앤씨) 매출은 56조87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0.5%) 줄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조3240억원으로 13.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8.7% 줄어든 4450억원으로 집계됐다.
2차전지 소재 부문(포스코퓨처엠) 매출은 작년 대비 21% 줄어든 3조8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영업손실은 2780억원으로 적자폭이 73% 확대됐다. 당기순손실도 2360억원에서 6310억원으로 손실 폭이 커졌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초 보고서를 통해 "POSCO홀딩스의 리튬·니켈 등 2차전지 소재 사업은 지금 가격 구간에서 이익을 내기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태"라고 평가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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