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인뱅' 케이뱅크, 5개월 만에 카지노 파칭코 재추진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기업공개(카지노 파칭코)를 다시 추진한다.

케이뱅크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카지노 파칭코 추진' 안건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케이뱅크의 카지노 파칭코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회사는 2023년 2월 투자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카지노 파칭코를 미뤘고, 지난해 10월에는 수요예측이 부진한 가운데 또 한 차례 상장 계획을 거뒀다.

실적이 개선세인 만큼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지노 파칭코는 지난해 신규 고객 321만명을 확보, 총 고객 수 1274만명을 기록했다. 이를 기반으로 당기순이익 1281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128억원의 10배에 이르는 최대 실적이다.

케이뱅크는 내년 7월까지 상장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2021년 6월 유상증자를 진행하며 베인캐피탈과 MBK파트너스 등 재무적투자자(FI)들과 카지노 파칭코를 조건으로 하는 동반매각매도청구권(드래그얼롱) 조항을 걸었기 때문이다.

신민경 카지노 파칭코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