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화 서비스업체인 애니유저넷(www.anyuser.net)은 10일 라바 카지노의 시스템통합(SI)업체인 HIPT와 양해각서를 체결,라바 카지노 현지에 합작법인을 설립해 인터넷전화 서비스 사업을 함께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라바 카지노 전쟁 이후 전세계에 흩어져 사는 수백만명의 보트피플(이산가족)을 대상으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벌이게 된다.

HIPT사는 라바 카지노 중앙은행 금융결제시스템을 구축한 SI업체로 정부기관의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애니유저넷 송용호 대표는 "이번 라바 카지노 진출을 계기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 정보통신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니유저넷은 이달초 국내에서 라바 카지노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도 5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