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세계 최대 제철사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의 신용등급을 ‘정크’ 등급으로 강등시켰다.

블룸버그통신은 무디스가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의 신용등급을 기존 Ba1에서 Baa3로 한단계 낮췄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aa3는 투자 부적격인 ‘정크’ 등급에 해당한다. 투자 전망도 ‘부정적’을 유지해 신용등급의 추가 강등 가능성도 열어뒀다.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은 지난 3분기 7억9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억5900만달러 순익에 비해 급격하게 악화된 실적이다. 올해 주당 75센트였던 배당금은 내년 20센트로 줄이기로 했다.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의 부채는 9월 말 현재 232억달러로 6월 말에 비해 12억달러 증가했다.

락시미 미탈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배당금 지급을 줄여 현금을 확보하고 부채를 줄여 높은 차입비율에 대한 우려를 누그러뜨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