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백 카지노 칩 대표(사진)는 22일 인터뷰에서 “요즘 주식시장에서 몇 안되는 낙관주의자 중 한 명”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최근 증시 비관론이 팽배해 있지만 시장은 살아날 수 있다고 그는 본다.

김 카지노 칩는 “실물경기가 바닥을 찍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재정절벽 같은 불확실성은 ‘데드라인’이 있어서 굳이 비관적일 필요가 없다”며 “연말은 아니어도 내년 중반께 가면 시장은 꽤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 근거로 데이터(숫자)를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경우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주택관련 지표들을 갖고 그림을 그려보면 바닥을 찍고 올라온다는 것이다. 중국도 지난 8월을 저점으로 지표들이 회복되고 있다고 했다. 김 카지노 칩는 “시장이 원하는 만큼의 호황은 아니지만 회복세로 방향을 틀었다는 사실은 확연히 알 수 있다”고 했다.

다음으로 불확실성에도 ‘데드라인’이 있다고 그는 믿는다. 김 카지노 칩는 “미국의 재정절벽은 일단 올해 말이 마감시한”이라며 “그리스 구제금융 문제도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금의 내수주 강세는 대안부재에 따른 쏠림현상의 결과라고 규정했다. 경기가 계속 나쁘다면 사도 되지만 그럴 것 같지 않다는 것이 그의 감이다.

김 카지노 칩는 “내년에 경기가 본격 회복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금은 정보기술(IT)주와 같은 경기민감주를 싸게 사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경기가 본격 회복국면에 들어가면 내수주는 상당한 하락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카지노 칩주 중에서는 IT주를 ‘강력추천’했다. 그는 “중국보다 미국 경기회복세가 빠르고 강하기 때문”이란 이유를 들었다. 싼 IT주를 사서 기다리는 전략을 쓰란 얘기다.

자동차주에 대해선 경계심을 나타냈다. 김 카지노 칩는 “연비과장 문제도 있고, 원화강세와 엔화약세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문제”라며 “환율 상황이 더 악화되면 자동차주뿐 아니라 수출주 전체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종목을 선별하는 기준으로는 세 가지를 들었다. 그는 “무엇보다 현금흐름이 좋거나 확실한 자산을 들고 있어 부도날 위험이 없어야 한다”며 “기술경쟁력이 있어서 그 산업이 좋아질 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 두 번째 기준”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성장하는 기업에 카지노 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글=김동윤 기자/사진=신경훈 기자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