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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카지노 꽁이 SK하이닉스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큰 폭으로 뛰었던 방산주는 처분하고 있다.

13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카지노 꽁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매수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한 달 기준으로 주가가 2.88% 하락했다. 하지만 전날 5.91%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2% 넘게 상승했다.

중국 레거시 반도체 수요가 살아나면서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최근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샌디스크가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오는 4월1일부터 낸드 가격이 10% 이상 인상될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 측은 조만간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며 관세 인상 역시 가격 인상 결정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마이크론이 낸드 가격 인상을 언급한 바 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한 저가형 AI 모델 개발 수요가 이구환신 효과로 디램 수요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6조5000억원에서 30조800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카지노 꽁의 순매수 2위는 SKC다. 2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사업이 주력인 이 기업은 최근 전방 산업 성장세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SKC는 미국 조지아주에 세계 최초로 유리기판 양산 공장을 지난해 완공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7216억원, 영업손실 2768억원을 잠정 기록했다. 실적 부진에도 올해 성장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순매수 3위 오스코텍이다. 이 회사는 최근 소액주주의 반대로 자회사 제노스코의 상장예비심사 승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2일 회사 측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소액주주들에게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오스코텍은 제노스코가 상장할 경우 공모주식의 20%에 해당하는 물량을 주주들에게 현물배당 하는 등 주주환원정책을 중장기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제노스코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 받은 신약 '렉라자'의 원개발사로 2000년 오스코텍이 지분 100%를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같은 시각 카지노 꽁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집중 매도했다.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이 90% 이상에 달한다. 지난 1년 기준으로는 247% 폭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방산주 매수세가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카지노 꽁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83만원으로 상향했다.

순매도 2위는 삼성중공업이다. 올해 25% 넘게 상승한 이 카지노 꽁 역시 트럼프 트레이드 업종으로 꼽힌다. 해군 분야에서 한미 협력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순매도 3위는 게임주 크래프톤으로 집계됐다. 국내 게임주 가운데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진 기업이다. 한 달 사이 약 12% 뛰었다. 회사의 핵심 지적재산권은 '배틀그라운드'로 꼽힌다. 전체 실적에서 '배틀그라운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이다. 최근 배틀그라운드 접속자 수가 늘어나는 등 '제 2의 전성기' 분위기 속에 카지노 꽁이 이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