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64)의 '금품메모'와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통화 녹취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성 전 회장이 사망 당시까지 갖고 있던 휴대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두 대에도 이목이 쏠린다.

휴대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의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 등이 공개되면 경우에 따라 메모와 녹취에 이은 또 하나의 '판도라의 상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성 전 회장은 9일 유서를 집에 남겨놓고 새벽부터 자택을 나서 이날 생을 마감한 북한산으로 곧바로 향했다. 당시 집을 나서면서 휴대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두 대를 챙겼다. 집을 나온 직후인 오전 6시부터 50분간 경향신문 기자와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통화까지 했다.

'극단적인 선택'을 결심하고 집을 나선 후에도 다른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휴대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접촉을 시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예상이 가능하다. 실제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최근 성 전 회장이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를 걸어 검찰 수사와 관련해 언급했다고 밝혔다. 친박 핵심으로 분류되는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도 최근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를 받았다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의 휴대온라인 카지노 사이트는 폴더형 제품이지만, 대부분 폴더형 휴대온라인 카지노 사이트가 녹음 기능이 있다는 점으로 미뤄보면 녹취가 남아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경찰은 성 전 회장의 휴대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두 대를 현재 확보하고 있으나 아직 통화내역이나 통화를 녹취한 기록이 있는지를 조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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