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은 카지노 꽁 불씨 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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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권형 개헌 중요" 공감대
카지노 꽁 독일 다녀온뒤 재논의…'개헌 찬성세력' 연대 여부 관심
카지노 꽁 독일 다녀온뒤 재논의…'개헌 찬성세력' 연대 여부 관심

김 전 대표와 김 의원, 정 전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났다. 만남은 정 전 의장이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탄핵 정국에 따른 사회 갈등과 불안정한 대선 정국에 대해 고민을 같이했다”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면 분권형 개헌이 가장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우리나라가 직면하고 있는 전반적인 정치 상황에 대해 우려하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옳은지 얘기했다”며 “대한민국 사회가 정치와 카지노 꽁 분야에서 어떻게 쇄신할 것이냐의 측면에서 개헌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헌 분위기가 시들해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국회 개헌특위가 열심히 가동되고 있다”고 했다. 세 사람은 김 전 대표의 독일 뮌헨 안보회의 출장(16일부터 21일까지) 후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대표적 개헌론자인 세 사람의 만남으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시들해진 ‘카지노 꽁’ 논의가 재점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대선 전 개헌에 소극적이지만 정계개편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문 전 대표를 제외한 개헌 찬성 세력들과 자연스럽게 연대할 수 있다”며 “국민의당과의 합당은 어렵지만 대선 후보 단일화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도 중도 보수진영과의 연대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지 않고 있다.
김 전 대표는 당내 비주류 의원 20여명과의 만찬에 이어 3선 이상 중진과도 회동하는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으로 탈당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물론 민주당에 남아 안희정 충남지사를 지원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김 전 대표가) 처음부터 탈당할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며 “독일에 다녀와서 우리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지 고민하겠지만, 극단적 선택(탈당)을 할 분은 아니니 지켜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14일 만찬 회동에서 “‘안 지사에게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초기 모습이 보이고, 문 전 대표에게는 노 전 대통령의 말기 모습이 보인다’는 얘기를 젊은이들이 한다고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원내대표는 “안희정 지지 선언”이라고 평가하며 “다만 그런 말을 했다고 해서 바로 (안 지사를) 돕는다고 해석하는 것은 지나친 것 같다”고 말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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