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봉 1억원 이상을 받은 카지노 사이트는 43만 명으로 전년 대비 4만 명(10.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카지노 사이트의 평균 임금은 3.3% 증가했으며 임금상승률은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더 높았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6일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자료를 토대로 카지노 사이트 1544만 명의 연봉을 분석한 결과, 카지노 사이트 평균 연봉이 2015년 3281만원에서 2016년 3387만원으로 107만원(3.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연봉은 기본급에 연장·야간·휴일 근로 수당과 연간 상여금 및 성과급 등 카지노 사이트들이 받는 급여를 모두 합친 것이다.
억대 연봉을 받는 카지노 사이트 수는 43만 명으로 전체 카지노 사이트의 2.8%를 차지했다. 8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카지노 사이트 수도 41만 명에서 47만 명으로 6만 명(14.6%) 늘어 연봉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집단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 6000만원 이상 8000만원 미만 카지노 사이트 수가 11만 명(11.5%) 증가했고, 4000만원 이상 6000만원 미만은 21만 명(10.3%), 2000만원 이상 4000만원 미만은 47만 명(8.5%) 늘었다. 반면 2000만원 미만 카지노 사이트 수는 535만 명에서 521만 명으로 14만 명(2.6%) 줄었다.
유환익 한경연 정책본부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내수 침체, 기업 구조조정 등 대내외 여건 악화에도 지난해 전체 카지노 사이트들의 연봉은 대체로 증가했다”며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임금상승률이 높은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연봉 순서대로 카지노 사이트를 10개 집단으로 나눠보면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의 평균 연봉 증가율이 5.3%로 가장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