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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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하는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마라탕·양꼬치·치킨 배달 카지노 슬롯머신 51곳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발됐다.

7일 식약처는 마라탕·양꼬치·치킨을 조리해 배달·판매하는 카지노 슬롯머신 총 3998곳에 대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합동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51곳(1.3%)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6~10일까지 배달앱에 등록된 배달카지노 슬롯머신 중 최근 2년간 점검 이력이 없거나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5곳) ▲건강진단 미실시(34곳) ▲카지노 슬롯머신적 취급기준 위반(6곳) ▲카지노 슬롯머신모 또는 마스크 미착용(3곳) ▲기타 위반(3곳) 등이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등 조치하고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또 카지노 슬롯머신에서 조리·판매하는 마라탕, 치킨 등 225건을 수거해 식중독균(살모넬라·장출혈성 대장균·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등) 항목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195건은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카지노 슬롯머신의 행정처분 현황은 배달앱에 표출된다. 이번에 걸린 51곳의 상호와 주소는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현보 카지노 슬롯머신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