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피치레이팅스가 미국의 신용카지노 꽁 머니을 하향 조정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존슨앤드존슨(J&J) 등은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두 기업의 신용카지노 꽁 머니이 미국 정부보다 높아서다. 안전자산에 투자하길 원하는 투자자들이 국채를 매각하고 두 기업의 회사채를 매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티그룹은 미국의 신용카지노 꽁 머니 강등으로 인해 반사이익을 볼 기업으로 MS와 J&J를 꼽았다. 두 기업의 신용카지노 꽁 머니이 미국 정부를 웃돌고 있어서다. 피치는 전날 미국의 신용카지노 꽁 머니은 종전 A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재정위기가 반복되며 신뢰도가 추락했다는 이유에서다.

리처드 조게브 시티그룹 자본시장책임자는 "이번 신용카지노 꽁 머니 강등으로 인해 소수의 기업은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며 "2012년 유럽 국가 위기 때처럼 기관투자가의 포트폴리오에서 신용카지노 꽁 머니이 높은 기업의 회사채를 대량 매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탠더드&푸어스(S&P), 무디스 등 신용평가사는 2012년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주요 9개국의 신용카지노 꽁 머니을 무더기로 강등한 바 있다. 그리스를 비롯해 이탈리아,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가 재정난을 겪어서다. 당시 기관투자가들은 이들 국가의 국채를 대량 매각한 뒤 신용카지노 꽁 머니이 높은 소수 기업 회사채로 자금을 피난시킨 바 있다

S&P500 지수에 편입된 기업 중 신용카지노 꽁 머니이 AAA인 기업은 MS와 J&J 단 두 곳뿐이다. 피치가 책정한 미국의 신용카지노 꽁 머니(AA+)보다 높다. 안전성이 국채보다 높은 덕에 회사채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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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업의 신용카지노 꽁 머니이 높은 이유는 수익 구조가 견고해서다. J&J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69억 7800만달러로 전년 대비 7.72% 상승했다. 생활용품 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 덕에 소비가 둔화해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시장에선 J&J의 수익이 2027년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S는 올 상반기 인공지능(AI) 열풍의 수혜를 독점했다. 주가는 올해 들어 38%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5000억달러가량 불어났다. 회사채 이자율도 감소했다. 2009년 발행한 7억 5000만달러 규모의 회사채 이자율은 연 5.2%에 달했다. 올해 이 회사채 이자율은 연 4.3%로 떨어졌다. 이자 비용이 줄어들면 수익성은 더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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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업을 비롯해 미국과 동일한 신용카지노 꽁 머니(AA+)과 비슷한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국채 신용카지노 꽁 머니이 하향 조정되면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가 축소될 가능성이 커져서다. 신용스프레드는 회사채 금리에서 국채 금리를 뺀 값이다. S&P에 따르면 AA+로 책정된 기업은 알파벳, 애플 등 두 곳이다. 한 단계 아래인 AA 카지노 꽁 머니을 받은 기업으로는 아마존, 버크셔 해서웨이, 월마트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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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게브 책임자는 "다만 미 국채와 비슷한 수준의 신용카지노 꽁 머니을 부여받은 기업은 극소수다"라며 "국채를 대체할만한 회사채가 그리 많지 않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신용카지노 꽁 머니이 낮은 기업들이 줄도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국 신용카지노 꽁 머니이 강등되면 투기 카지노 꽁 머니(정크본드)으로 분류된 기업의 차입비용이 증가해서다. 이들 기업이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신용카지노 꽁 머니이 낮은 기업의 이자 비용은 급격히 불어나고 있다. S&P500 지수에서 신용카지노 꽁 머니이 가장 낮은 디쉬 네트워크(CCC+)의 회사채 이자율은 2014년 연 5.875%에서 올해 연 19.99%로 치솟았다.

조게브 책임자는 "정부의 재정 상태가 건전하지 않으면 시장 전체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신용카지노 꽁 머니 강등의 여파는 부실기업에 먼저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