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 연하 아내와 황금배 타고…태국 국왕 초호화 생일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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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라마 10세는 이날 오후 방콕 짜오프라야강에서 자신의 72세 생일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아룬 사원의 승려들에게 왕실의 승복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짜오프라야강에는 황금으로 꾸며진 왕실 바지선과 수십 대의 전통 바지선이 띄워졌는데, 태국 해군 2200명이 노 젓는 인력으로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금으로 장식된 왕실 바지선에는 라마 10세와 그의 26세 연하 왕비 수티다(46)를 비롯해 시리반나바리 나리라타나 공주와 디팡콘 라스미조티 왕자 등이 탑승했다. 바지선은 와쿠스리 부두를 출발해 아룬 사원까지 약 4.2㎞ 거리를 이동했다.

국왕 즉위 후에도 태국이 아닌 독일의 한 호텔을 빌려 호화스럽게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샀고, 주말마다 런던에서 쇼핑을 즐긴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세 번째 부인을 반라로 만든 채 애완견 생일파티를 벌인 동영상으로 파문을 일으키는가 하면, 2017년에는 배꼽티 차림에 문신 판박이를 붙이고 한 여성과 독일 쇼핑몰을 돌아다니다 카메라에 찍혀 비난 여론에 부딪히기도 했다. 이로 인해 태국 내에서도 군주제 반대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김소연 서닉 카지노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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