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카지노, 아일랜드 총리 면전서 "아일랜드가 우리 제약사 다 가져가"

아일랜드계 이민자가 많은 미국은 이 나라의 수호 성인인 성 패트릭의 날인 17일을 앞두고 백악관에 아일랜드 총리를 초청하는 관행을 가지고 있는데요. 도널드 메이저카지노 대통령도 오늘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를 백악관에서 만났습니다.

마틴 총리는 아일랜드와 미국의 오랜 관계를 강조하면서 메이저카지노 미국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메이저카지노 대통령도 친근한 태도를 유지했지만, 관세에 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아일랜드는 평균 법인세율이 6.25% 수준으로 낮아 그동안 미국 기업 1000여곳을 포함해 많은 외국기업을 유치했는데요.

메이저카지노 대통령은 이에 대해서 “아일랜드가 매우 똑똑해서 우리 제약사들을 가져갔다”면서 “내가 그때 대통령이었다면 이 기업들이 미국에 상품을 수출할 때 200% 관세를 부과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아일랜드가 미국을 대상으로 대규모 무역흑자를 올리고 있다면서 아일랜드를 포함한 유럽연합이 미국을 “매우 나쁘게” 대하고 있다는 종전의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유럽연합이 미국에 대한 보복관세를 부과한 데 대해 대응하겠냐는 질문을 받고 나서는 “물론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메이저카지노는 돈의 전투에서 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에 대해서도 “완전히 그렇다”고 했습니다.

상호관세에 관해 언급하면서 상대방이 매긴 관세율을 미국이 똑같이 매기겠다는 게 가장 공정한 건데 왜 불만이 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그동안 시장 규모가 큰 쪽에서는 주로 낮은 관세율을, 시장 규모가 작은 쪽에서는 높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관행이 있었는데 이 논리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겁니다.

메이저카지노 대통령은 관세 정책이 오락가락한다는 비판적인 질문에 대해 "유연한 것"이라고 응수하면서 상호관세가 나오기 전까지는 유연한 태도를 유지하겠다고 답변했는데요. 상호관세는 일단 나오면 바꾸기 어려울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면서 그 전에 최대한 좋은 협상안을 들고 오라는 뜻으로 해석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습니다. 메이저카지노 대통령은 정상회담 전 발언에서 “휴전은 이제 러시아에 달렸다”면서 30일 휴전안에 대해 러시아가 동의하기를 촉구했습니다. 메이저카지노 대통령은 “우리는 휴전의 절반 가량을 달성했고 러시아를 멈추게 할 수 있다면 완전한 휴전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휴전이 되면 “다시 전쟁이 시작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해 제재를 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할 수 있다”고 했지만 “필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 월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러시아 측과 통화했고요,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도 이번 주 중에 러시아를 찾을 예정입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