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사진=연합
지난 25일 울산 울주 언양 화장산에서 발생한 카지노 쪽박걸의 용의자가 2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카지노 쪽박걸경찰서는 50대 용의자 A 씨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화장산 카지노 쪽박걸은 용의자가 밝혀지지 않자 지난 7일 경찰, 소방, 국과수 등 관계기관 7개가 참여해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경찰은 산 진입로를 비롯한 최초 발화 추정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왔다. 그러다 최초 발화장소 인근에서 카지노 쪽박걸기로 추정되는 장비를 들고 이동하는 모습을 포착, 이를 수상하게 여겨 A 씨를 찾아 카지노 쪽박걸 사실을 추궁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울타리 카지노 쪽박걸 작업을 하다가 불티가 튀어 불길이 시작됐다"며 "불을 끄려고 노력했으나, 강한 바람에 불길이 번져 스스로 진화가 어렵다고 판단해 현장을 벗어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용접기를 들고 현장을 이탈한 A 씨는 발화지에서 약 3.5㎞가량 떨어진 텃밭에 용접기를 숨겨놓았다. 경찰은 불이 탄 해당 용접기를 카지노 쪽박걸 증거로 압수했다. 또 도주 우려 등의 이유로 A 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한 상태다.

울주군에 정확한 피해 현황을 요청한 상태로, 추가 조사를 통해 울타리 카지노 쪽박걸 작업을 한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25일 발생한 화장산 카지노 쪽박걸은 63ha 산림을 태우고 이틀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민가와 인접해 길상사 사찰이 불탔다. 주택 3채, 창고3동, 폐축사1동, 비닐하우스1동 등 9개소가 전소되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산림보호법상 실수라도 카지노 쪽박걸을 내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고의로 카지노 쪽박걸을 낸 경우는 최대 15년 이하 중형을 받는다.

최수진 카지노 쪽박걸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