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메이저카지노 부과에 대해 즉각적인 보복 조치를 유보하기로 했다. 중국과 캐나다, 유럽연합(EU) 등이 즉각적인 보복 메이저카지노 부과에 나선 것과는 비교되는 행보란 평가다. 영국은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로 2020년 1월부터 EU와 다른 독자적인 정책이 가능하다.

영국 " 美, 메이저카지노 부과에 실용적 접근"

12일 영국 의회에 출석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 AFP연합뉴스
12일 영국 의회에 출석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 AFP연합뉴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키어 스타머 총리는 이날 영국 의회 하원에서 열린 총리 질의에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미국의 글로벌 메이저카지노 부과에 실망했다"고 답했다. 이어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유지할 것"이며 "메이저카지노를 포함하는 경제 거래를 (미국과)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 대편인은 이같은 접근 방식에 대해 "(미국 영국) 양측이 상황을 악화시키는 무역 전쟁을 피하려는 영국 업계의 열망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 영국은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메이저카지노에 대응해 중공업 분야 에너지 요금 인하 등 정부 지원에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FT는 "스타머 총리는 (EU와 달리) 즉각적인 보복 조치를 발표하지 않았다"면서 "이 같은 행보를 통해 영국이 미국의 세금 부과로부터 보호를 받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수 년간 영국의 철강 수출은 산업 쇠퇴로 인해 감소했다. 하지만 미국은 유럽연합(EU)에 이어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수출 시장이다. 지난해 영국은 미국에 약 18만2000t의 철강을 수출했고, 전체 수출의 7%를 차지했다.

영국은 매년 수억 파운드 상당의 철강을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영국 정부의 태도는 EU나 캐나다 등과 달리 즉각적인 보복 메이저카지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란 태도다. FT 보도에 따르면 영국이 대미 철강과 알루미늄 수출은 약 7억 파운드이고, 철강과 알루미늄으로 만든 제품은 약 22억 파운드 규모다.

FT는 "미국의 메이저카지노 부과로 인한 추가 부담은 1억 파운드 가량"이라며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진행하려고 하는 상황에서 보복 조치에 즉각 나설만한 금액은 아니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U·캐나다 "美에 맞서 보복 메이저카지노 부과"

영국과 달리 캐나다와 EU 등은 강경 대응에 나선 상태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다음 달부터 약 260억 유로(41조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보복 메이저카지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다음달 1일 미국 제품에 대한 메이저카지노 중단 조치를 복원하고 13일부터 본격적으로 부과하겠다는 계획이다.

EU는 보류를 해제하는 미국 수입품으로 보트, 버번 위스키, 오토바이 등을 꼽았다. 또 새로 추가 메이저카지노를 메기는 미국산 제품으로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 섬유, 가죽, 가전제품, 목제 제품과 가금류, 쇠고기, 계란, 유제품 등 농산물도 포함시켰다.

캐나다도 13일부터 도널트 트럼프 행정부의 메이저카지노 보복 조치로 206억 달러 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추가로 메이저카지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메이저카지노 부과 대상 미국산 제품은 철강(88억 달러), 알루미늄(20억 달러) 및 기타 컴퓨터와 스포츠 장비 등이다.

중국은 최근 두 번에 걸쳐 미국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농기계, 닭고기, 대두, 유제품 등에 10~15%의 보복 메이저카지노 부과 결정을 내렸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